사모아를 이루는 10개의 섬 중 하나인 우폴루 섬. 팔레올로 Faleolo 국제공항이 이 섬에 있어 항공으로 사모아를 찾는 사람이라면 예외없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첫 인상이다. 이 섬의 첫인상은 한 마디로 Tropical and Relax. 그리고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 어느 누구도 천.천.히. 서.두.르.지.않.는.다. 다른 휴양지의 경우, 보통 공항이 있는 섬들은 출-도착 시 관문정도로 여기는게 보통이다. 하지만 사모아의 우폴루 섬은 출-도착지 이자 사모아 여행의 처음과 끝이다. 사모아에 기대하는 것 중 85%가 이 섬에 다 있다. 그 나머지 15%는 우폴루에서 페리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사바이 Savai'i 섬에 있다. 시간 여유가 좀 있다면 사바이 섬까지 가 보는 것이 사모아 여행의 완결이..
사모아 국기에 담긴 의미 빨강은 용기를, 하양은 순결과 순수를, 파랑은 자유를 나타내고, 별은 제2차 세계대전 후 잠시 동안 이 나라를 통치하였던 뉴질랜드의 국기와 같은 남십자성(the Southern Cross)이다. 사모아의 국기는 유엔 신탁통치령 시대였던 1949년 2월 24일에 제정되었으며 1962년 1월 1일에 독립과 함께 채택되었다. 1948년 5월 26일에 제정되었던 당시의 국기에는 뉴질랜드의 국기와 같이 4개의 별이 그려져 있었으나 1949년 2월 24일에 1개의 별을 추가한 5개의 별로 수정되었다. The flag of Samoa was officially adopted on January 1, 1962. The symbolic flag display the white stars of t..
올해의 키워드 중 하나는 #가성비 라죠. 사모아는 #론리플래닛 이 선정한 2015년 가장 가성비 좋은 남태평양의 여행지입니다. 비치팔레 Beach Fale라고하는 독특한 가옥형태가 있는데 (해변에서 가장 가깝게 지어진 정자 형태의 숙소) 1박에 조/석식 포함 3-5만원 정도 합니다. 밤이면 파도 해변을 핥는 소리에, 쏟아지는 별 빛에 눈이 부셔 잠들지 못하는 그런 밤이 있는 곳이지요. 이 가성비 좋은 사모아는 조금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피지나 뉴질랜드, 시드니/멜번을 거쳐 닿습니다. 피지에서는 1시간40분 정도 걸립니다. + 사모아에서 비행시간으로 30분만 이동하면 #아메리칸사모아 가 있는데, 이 곳은 제1원양어선 기지로, 한국인이 한 때 3천명 이상 살던 섬입니다. 고작 30분 거리인데, ..
image source: http://7-themes.com/6932484-ship-on-blue-ocean.html 사모아를 비롯, 남태평양의 섬들은 비행시간만도 10시간 이상인 거리에 떨어진 멀고도 먼 나라입니다.그러나 이 곳을 자주 왕래하거나 살다보면 우리와 닮은 모습이 너무나 많습니다.세계지도를 반으로 접었다 편 것 처럼, 그들의 생활방식과 정신세계, 역사 등 판박이를 하고 남은 찌끼가 뭍어 있듯, 비슷한 듯 다르고 다른 듯 비슷한 흔적들이 상당히 많다는 걸 발견합니다. 물론 자세히 보아야 보이는 것들이지만요. 빠빠라기라는 책이있다는 걸 최근에 지인 분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사모아에서는 지금도 외국인을 팔랑이 Palagi라고 부릅니다. 원래 빠빠라기라고 불렀던 것이 변형이 된 건지, 아니면 외..
비행시간 30분, 시차는 무려 24시간 한국에서 사모아/아메리칸 사모아로 가는 방법은 세 가지 입니다. 1. 한국-피지(9시간40분, 대한항공)-사모아(1시간40분, 피지에어웨이즈): 총 비행시간 약 12시간 2. 한국-뉴질랜드(11시간30분)- 사모아(4시간, 주7회, 에어뉴질랜드, 버진, 피지에어웨이즈): 총 비행시간 15시간 30분3. 한국-호주시드니(주2회, 10시간30분)-사모아(주2회, 5시간40분, 에어뉴질랜드, 버진, 피지에어웨이즈): 총 비행시간 약 16시간 독립국 사모아와 미국령 사모아는 비행시간으로는 고작 30분 거리에 있지만, 시차는 무려 24시간이 납니다. 출처: http://seattlemom.tistory.com/629 [관련기사] 동아일보: 사모아 “24시간 건너뜁니다”… 경..
사모아에는 일년에 두 번 아이들을 위한 날이 있습니다. 우리로 따지면 어린이 날과 같은 의미이지요. 5월과 10월 둘 째주 일요일을 "화이트 선데이"로 정하고 아이들에게 머리부터 발 끝까지 하얀 옷과 신발, 모자를 입히고 교회에 갑니다. 아이들이 선물을 받는 건 우리나라와 비슷합니다. 교회에 가면 모든 어른들에게 축복의 인사를 받고, 어른 보다 먼저 식사를 하고, 집안 일을 하지 않습니다. 사모아에서 식사 순서는 매우 상징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에 식사를 가장 먼저한다는 것은 최고의 존중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의 어린이 날은 "선물 받는 날" 정도로 인식이 되고 있지만, 사모아에서는 종교적, 사회적 의미가 큰 날 입니다. 화이트 선데이의 유래에는 두 가지 의견이 있는데, 첫 째는 모종을 하는 특정한 날이나..
남태평양에서 가장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 곳은? 론리플래닛은 남태평양에서 가장 싸게(Best value destinations for 2015) 여행할 수 있는 나라로 독립국 사모아 (서 사모아)를 선정했습니다. 사모아는 배낭여행자에게는 특히나 매력적인 나라지요. 사모아 식으로 행동하고 팔레(Fale | 코코넛 잎과 줄기로 지은 오두막 집)에 묵으면서 시내나 마을에서 음식을 사먹고 대중 교통 수단을 이용한다면 하루에 US$30 정도로도 충분히 여행이 가능합니다. 에어컨이 딸린 호텔에 묵으면서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차를 빌려 돌아다니면 하루에 US$60정도. 물론 영화에 나오는 남태평양의 분위기에 젖어들고 싶다면 하루에 US$150 정도는 각오해야 하겠죠. 그래도 생각보다 비싸지 않네요. 환전은 손쉽게 ..
사모아 관광청 www.samoatravel.kr 사진: 사모아 관광청 www.samoatravel.kr 사모아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세요? 흔히 이라 불리는 사모아에는 10가지의 보석이 있다는데...하나씩 소개해 볼게요. 뭐니뭐니해도 가장 대표적인 보물은 바로바로 이 To Sua Ocean Trench 입니다. 쨔잔~ 에이~ 포샵이겠지 생각하시겠지만, 직접 찍은 사진을 보여드리자면 쨔쟌~ 물 빛이야 빛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것이니 찍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빛의 사모아를 담아올 거에요. 토 수아’는 사모아어로 ‘거대한 홀’이며 오션 트렌치는 해구를 의미합니다. 화산활동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형성된 남태평양의 가장 큰 천연수영장이에요. 거대한 해구에 바닷물이 어느 정도 일정하게 차고 빠지며, 보..
(사진: Mea'ai Samoa: Recipes and Stories from the Heart of Polynesia, www.randomhouse.co.nz) 탈로파! Talofa! 사모아 어로 '안녕하세요'는 탈로파! 입니다."나의 사랑을 너에게 줄 수 있어서 참 행복해" I am happy and delighted to give you my love"라는 어마무시 로맨틱한 의미가 담겨있어요. 읽을 때는 타~를 조금 늘여서 타-알로파 ta'alofa 이렇게. 이 인사에 화답할 때는 "탈로파 라바 Talofa lava!"라고 한답니다. "나 역시 정말 사랑해" 또한 어마무시 오글오글한 의미지요. 인사말 하나에서도 드러나듯 사모아 사람들은 이렇게 정이 깊고 사랑이 넘칩니다. 남태평양의 다른 나라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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